[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으랏차차, 대한 독도 만세! - 독도박물관
업데이트 2019 08 15 09:19
입력 2019 08 15 09:19
'어불성설’(語不成說:말이 사리에 맞지 아니함) 혹은 ‘어처구니가 없다’라는 표현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최근 일본은 독도(獨島)를 두고 또다시 좀스런 도발을 감행한 듯하다.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오는 성화 봉송 경로 안내 지도에 시마네(島根)현 오키제도(隱岐諸島) 북쪽 언저리에 작은 점을 기어이 찍고 만다. 독도를 일본의 섬으로 조용히 우겨넣고 말았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권고를 수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100년 전 기미독립선언서에 나오는 표현대로 이번에도 ‘시시종종(時時種種) 금석맹약(金石盟約)’을 또다시 ‘식(食)’하고 말았다. 우리나라 선조의 얼과 혼이 함께 하는 영토, 독도를 기리는 울릉 독도박물관으로 가 보자.
울릉도와 독도간의 거리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87.4Km이고 독도와 오키섬간의 거리는 157.5 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본의 주장대로 우리나라 문헌에 나오는 독도의 옛 이름인 우산도가 독도가 아니라 울릉도 옆 관음도나 죽도를 가리킨다는 주장은 애초에 성립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관음도와 죽도는 사시사철 울릉도에서 훤하니 보이는 섬이기 때문이다.
우선 독도박물관 제 1전시실에는 천연기념물 제 336호로 지정된 독도의 두 섬, 동도와 서도 주변에 서식하는 바다제비, 괭이갈메기 등의 조류 뿐만 아니라 독특한 식물군에 관한 지리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 2전시실에는 512년 우산국의 영토로 한반도의 역사에 편입된 울릉도와 독도에 관한 여러 문헌학적 증거 사료들을 볼 수 있으며, 제 3전시실에는 생활터전으로 이용ㆍ관리되어 오고 있는 독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독도박물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5개 만점)
-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독도 방문전 필수 코스. 독도에 대한 지식을 쌓아보자.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동창회나 동호회 모임.
3. 가는 방법은?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약수터길 90-17
- 섬 일주 버스 도동약수공원에서 하차.
-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주차장이 협소하고 오르막이어서 초보운전자는 조심.
4. 특징은?
- 독도에 관한 모든 것. 이 곳에 케이블카가 있어 독도전망대가 있는 망향봉까지 갈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독도전망대에서 독도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독도에 입도하기 전 필수 코스. 울릉도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는 필수 코스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영상관, 제 2전시실, 케이블카 망향봉 전망대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주변 먹거리는?
- 도동에 위치한 두꺼비 식당, 99식당, 정애식당, 태양식당
8. 홈페이지 주소는?
- 요금 및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http://www.dokdomuseum.go.kr/index.htm 으로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안용복 기념관, 성인봉, 나리분지, 죽도, 관음도
10. 독도로 가는 길
- 일반 관람객의 경우 도동항이나 저동항에서 독도행 여객선표 구매시 자동 입도 신고가 된다. 기상 상황에 따라 1년에 60-70일 정도만 독도에 들어갈 수 있으니 기상 상황을 잘 체크해서 울릉에 들어가면 좋다. 독도 체류 시간은 대개 20~30분 정도로 관람구역은 동도 선착장에 제한되어 있으며 독도까지 약 90분 정도의 뱃길을 가야한다. 모기(깔따구) 조심!
- 독도명예주민증 신청하는 곳 http://www.intodokdo.go.kr/member/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