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우주] 지난 11년 태양활동실록…극소기 끝내고 새 주기 진입
박종익 기자
업데이트 2020 09 16 13:47
입력 2020 09 16 13:47
지난 15일(현지시간) 국제전문가단체인 '태양사이클25 예측위원회'(Solar Cycle 25 Prediction Panel)는 태양 활동이 극소기를 지나 새로운 주기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공식적으로 태양 주기가 바뀌었다고 발표한 시점은 지난해 12월로, 지금에서야 이를 밝힌 것은 태양 활동이 너무 가변적이서 계산하는데 10개월이나 걸렸기 때문이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태양의 흑점 변화로 파악한다.
전문가들은 태양의 흑점 수가 최대치에 이를 때를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 그 반대일 때를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라 부른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12월 부로 태양은 극소기를 끝내고 다시 극대기로 가는 새로운 주기에 들어간 셈으로 오는 2025년 7월 경 태양 활동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태양의 주기를 관측하고 예측하는 것은 왜 중요할까?
태양사이클25 예측위원회의 공동회장인 더그 비세커 박사는 "24번째 태양 주기는 역대 4번째, 100년 만에 가장 약한 활동을 보였다"면서 "지난 11년 간 평균 이하의 태양 활동을 보였다고 해서 위험이 없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양이 우리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실제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365일 24시간 관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