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우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체사진… ‘블루마블’ 촬영 50주년
박종익 기자
업데이트 2022 12 08 10:39
입력 2022 12 08 10:38
우주선에 탑승한 인간이 멀리 지구를 바라보며 촬영한 이 사진은 지난 1972년 12월 7일 촬영됐다. 지구를 휘감고 있는 푸른 바다, 얼음에 덮인 남극대륙과 불그레한 아프리카, 인도양의 사이클론까지 어우러진 광경은 인류에게 저절로 경외감을 들게했다.
당시 달로 향하던 아폴로 17호의 선장 유진 서넌은 뒤를 바라보며 핫셀블라드 카메라와 자이스 렌즈를 사용해 지구를 담았다. 약 4만5000㎞ 떨어진 거리에서 본 지구의 모습은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푸른 구슬'이었다. 캄캄한 우주 공간에 두둥실 떠있는 지구 모습에 지금까지 이 사진은 고유명사를 뜻하는 ‘The’를 붙여 ‘더 블루마블’(The Blue Marble)이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