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러軍 ‘베테랑 조종사’ 탄 헬기, 우크라 휴대용 미사일에 격추
윤태희 기자
업데이트 2022 07 04 11:15
입력 2022 06 21 11:24
영국 일간지 미러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동부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주 볼노바하 근처에서 러시아군 헬기 밀(Mi)-35M 1대가 우크라이나군의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헬기에는 러시아 공군 조종사 세르게이 군도로프(51) 중령이 타고 있었다.
현장에는 러시아군 헬기 1대가 더 있었지만 섬광탄을 발사한 뒤 도망쳐 피해를 입지 않았다.
헬기가 격추되는 모습이 담긴 SNS 영상이 공개되자 러시아 측이 사실을 인정했다. 한 러시아 매체는 “군도로프 중령이 전투 임무를 완수하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후 약 석달간 러시아 군인 3만 3600명이 전사했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시기 영국 정보기관이 추산한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최대 2만명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