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매복한 우크라 대전차미사일에 ‘쾅쾅’…파괴되는 러 탱크
박종익 기자
업데이트 2023 04 01 14:03
입력 2023 04 01 14:03
해당 영상에는 미사일을 맞고 폭발하는 탱크들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는데, 특히 화염에 휩싸인 탱크에서 뛰어내린 러시아군 3명이 혼비백산 흩어져 달아나는 장면도 포착됐다. 제36해병여단 측은 “도네츠크 지역에서 해병 투창병들이 러시아 장갑차들을 불태우는 모습은 진짜 예술”이라고 자랑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에 재블린 8500대 가량을 제공했는데 이를 통해 파괴되는 러시아군 전차가 늘자 현지에서는 “러시아의 최신 전차도 ‘성스러운 재블린(St. Javelin)’ 앞에선 나약할 뿐” 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재블린 미사일의 사거리는 65m~4Kkm 정도이며, 1기당 가격은 약 8만 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개월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약 3615대의 러시아 탱크와 6970대 이상의 장갑 전투 차량을 파괴했으며, 사용된 무기 대부분은 미국 등 서방에서 제공한 것들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최근 정기 전황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군의 바흐무트 공격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면서도 “우리 군이 수많은 적의 공격을 격퇴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쟁연구소(ISW)의 28일 전황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의 약 65%를 장악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