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뛰어내렸는데…열기구 화재로 멕시코 부부 사망 [포착]
박종익 기자
업데이트 2023 04 03 14:34
입력 2023 04 03 14:34
사건은 이날 비행 중이던 열기구의 바스켓에서 갑자기 불이 나면서 시작됐다. 이후 열기구는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한 소녀가 뛰어내리자 땅 위의 관광객들도 이 모습을 지켜보며 비명을 질렀다.
현재 멕시코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문제의 열기구에 조종사와 추가 탑승자가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는 이날 희생자인 남편 놀라스코가 부인의 생일선물로 이 열기구를 탑승했다고 보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남편이 부인의 깜짝 생일선물로 이 열기구를 준비했으며 탑승하기 직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면서 "어린 딸이 열기구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부모님을 꼭 껴안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