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원샷 원킬”…우크라 저격수들, 하룻밤 새 러軍 22명 사살[포착]
송현서 기자
업데이트 2024 01 24 11:53
입력 2024 01 24 11:53
공개된 영상은 컴컴한 밤, 러시아 병사들이 열화상 조준경(레이저 광선이나 적외선 라이트를 이용하는 야간 조준경)을 이용한 우크라이나 저격수들의 총에 맞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저격수 2명은 700m 거리 밖에 있는 러시아 병사 수십 명을 ‘원샷 원킬’로 저격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들은 저격 당시 독일산 ‘Haenel HLR 338’ 저격 소총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이 해당 영상을 공개한 뒤,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사용하는 열화상 조준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쏟아졌다. 우크라이나 업체가 설계하고 만든 해당 열화상 조준경은 컴컴한 밤 러시아군의 위협을 무력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어 세계기록 경신하는 우크라 저격수들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에서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저격수들의 활약이 영웅담처럼 소개되고 있다.
코발스키이의 기록은 기존 세계 최장 기록보다 850피트(약 250m) 더 먼 거리다.
특히 원거리 저격 성공과 함께 코발스키이가 저격에 사용한 저격용 총이 우크라이나산이라는 점에서 더욱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올렸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저격수가 약 3.8㎞ 떨어진 러시아군을 사살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저격병 활약 많은 이유한편, 넓은 평야 지대가 많아 시야가 멀리 미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저격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6월 대반격이 사실상 실패한 뒤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있어 저격수들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저격수들은 보통 2명이 한 조로 움직인다. 1명은 표적을 찾고 거리와 풍속 등을 계산한다. 두 사람이 교대로 망을 보고 휴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