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무적의 전차’ T-90M, 드론서 투하된 수류탄 한발에 ‘화르르’ [포착]
박종익 기자
업데이트 2024 04 01 13:52
입력 2024 04 01 13:52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들판 위에 해치가 열린 채 방치된 러시아군의 전차가 보이며 그 위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확인된다. 이어 드론은 마치 영점을 조준하듯 전차 위를 비행하다가 열린 해치 안으로 정확히 수류탄을 투하한다. 이어 전차는 큰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이며 파괴된다. 전문가들은 수류탄이 터지면서 당시 전차 안에 125㎜ 포탄의 추진체가 점화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매체는 해당 전차 포탑 상단에 폭발반응장갑(Explosive Reactive Armor)과 후방에 전자전(EW) 시스템도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드론의 공격으로부터 전차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T-90M은 방어 뿐 아니라 포탄의 정확도와 발사속도가 매우 높은 최신형 사격 통제 시스템도 갖춰 이 때문에 러시아는 이 전차가 러시아 군수산업의 저력을 과시하기에 충분할 위력을 갖췄다고 자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