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명 폭포 알고보니 인공 폭포?…파이프서 물 ‘콸콸콸’ [여기는 중국]
박종익 기자
업데이트 2024 06 07 12:46
입력 2024 06 07 12:46
윈타이톈 폭포는 허난성 윈타이산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중국 당국이 부여한 최고등급인 5A급 관광지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이다. 특히 314m 높이의 윈타이톈 폭포는 현지에서 ‘은하수가 날아가는 것 같다’고 표현할 만큼 장엄하고 아름다운 절경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윈타이톈 폭포를 찾은 한 관광객이 폭포 위쪽을 촬영한 영상을 웨이보에 올리면서 그 실체가 드러났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파이프를 통해 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확인되는데, 결과적으로 관광객들은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폭포가 아닌 인공 폭포를 보고 감탄한 셈.
그러나 많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이는 입장료를 내고 찾아오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면서 “중국 제1의 폭포로서의 지위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