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넘는 ‘비장의 무기’ 꺼낸 푸틴…서방 무기 막으려 S-500 첫 배치[핫이슈]
송현서 기자
업데이트 2024 06 18 17:08
입력 2024 06 18 17:08
킬리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크림반도에 S-500 대공방어 체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S-500의 한 체계당 가격은 최대 약 25억 달러, 한화로 무려 3조 45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S-500 실전배치와 관련한 설이 여러 차례 돌았지만, 실전 투입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장의 무기’ 꺼내든 러시아군, 이유는?우크라이나군이 지난 한 달 여간 러시아 S-400의 탐지 레이더를 공격해 기능을 일부 훼손하거나 전체 시스템을 파괴해 무력화 한 사례는 최대 7건에 달한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동부 도네츠크, 러시아 영토인 벨고로드에 배치돼 있던 S-400 일부 또는 전체 체계가 파괴됐다.
더불어 지난달 30일에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케라치 대교) 공습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병력과 군수물자 수송을 맡던 페리선 두 척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공격에서도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큼스가 이용됐다.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은 “러시아의 방공 시스템이 강화하고 있다. S-500이 등장한 것에서 매우 분명하고 쉽게 이해할 있다”면서 S-500이 현재 크림반도에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 여러 지역에서 S-300 및 S-400 방공 시스템 레이더 2대를 파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