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 ‘600억원’ 공룡 화석 낙찰자 알고보니 美 억만장자
박종익 기자
업데이트 2024 07 19 15:41
입력 2024 07 19 15:41
경매 전 예상 낙찰가보다 10배 이상이나 높은 액수로, 기존 기록은 지난 2020년 경매에 오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약 3180만 달러) 화석이 갖고 있었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높은 가격에 낙찰된 에이펙스는 역대 발견된 스테고사우르스 화석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높이 3.4m, 코부터 꼬리까지 길이가 8.2m인 에이펙스는 뼈 319개 중 254개가 보존돼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스테고사우르스 화석 ‘소피’보다 30% 이상 크다.
한편 그리핀은 지난 2021년 소더비 경매에서 희귀한 미국 헌법(Constitution) 초판 인쇄본을 4320만 달러에 낙찰받은 바 있다. 특히 당시 입찰에서 그는 1만 7000명이 넘는 암호화폐 투자자들로 이루어진 단체와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여 결국 미국 헌법 초판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