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독 반려캣] 18개월째 교통사고로 숨진 주인 기다리는 개의 사연
윤태희 기자
업데이트 2019 07 16 16:42
입력 2019 07 16 16:42
뉴스위크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해안도시 나프팍토스 인근 도롯가에서 개 한 마리가 지난 18개월 동안 죽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개의 주인이었던 해리스는 지난 2017년 11월 9일 문제의 길가에서 레미콘 차량에 치여 만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형 역시 불과 몇 년 전 근처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기에 이들을 아는 사람들은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이웃 주민들은 또다시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 현장에 해리스를 위한 추모비를 세웠다. 그런데 그 후 부터인지 집에서 12㎞ 떨어진 곳에 해리스가 기르던 반려견이 나타나 주변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다. 개가 어떻게 이곳까지 올 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