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ISS에서 본 슈퍼 태풍 짜미… “일본을 삼킬듯”
윤태희 기자
업데이트 2018 11 26 17:38
입력 2018 09 27 14:20
지난 25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머물고 있는 유럽우주국(ESA) 소속 독일인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스트(42)는 자신의 트위터에 태풍 짜미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게르스트가 촬영한 사진에는 짜미의 눈이 명확하게 위용을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마치 누군가가 거대한 플러그를 뽑은 것 같다”면서 “5등급 슈퍼 태풍 짜미는 일본과 대만으로 향하고 있으며 막을 수도 없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예상 경로는 28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00㎞ 부근 해상을 지나 29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으로 알려졌다.
짜미는 29일쯤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30일부터 일본 열도 남쪽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말인 29일부터는 제주 등이 간접 영향권에 들어 비가올 전망이다.
한편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의미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