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괌을 삼키다…우주정거장에서 본 슈퍼태풍 ‘마와르’
박종익 기자
업데이트 2023 05 25 13:33
입력 2023 05 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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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에서 포착된 슈퍼태풍 마와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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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기상청은 4등급 태풍 마와르가 밤새 시간당 최대 50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아직까지 사망자나 부상자 소식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다만 초기 보도에 따르면 괌 지역 내에 광범위한 정전이 일어났으며 나무가 쓰러지고 일부 구조물이 부서지는등의 피해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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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양대기청(NOAA)-20 위성이 촬영한 24일 오후 괌의 모습.
이에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마와르가 다가오자 괌에 ‘비상 선언’을 승인했으며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해안, 저지대, 범람하기 쉬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5만여 명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슈퍼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한 가운데 바람의 영향으로 부러진 나무.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