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가즈아!”···스페이스X 우주선 5차 비행 목표는?
박종익 기자
업데이트 2024 07 08 16:36
입력 2024 07 08 16:36
앞서 지난달 6일 4번째로 발사된 스타십은 1단 발사체인 ‘슈퍼헤비’ 로켓을 순조롭게 분리한 후, 약 90분 간 예정된 항로를 비행한 뒤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에 성공적으로 착수했다. 슈퍼헤비 역시 스타십에서 분리된 후 다시 돌아와 멕시코만에서 연착륙해 이날 스타십은 4차례의 시험비행 끝에 처음으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 스타십은 길이가 71m가 넘는 1단 발사체인 역사 최강의 로켓 슈퍼헤비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우주선 스타십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스페이스X가 제작한 로켓의 가장 큰 장점은 ‘로켓 재활용’에 있다. 일반적으로 한번 발사된 로켓이나 우주선은 임무를 마치면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로켓이 한번 발사된 후 다시 발사지로 되돌아오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같은 기술을 개발한 스페이스X는 그간 수십 차례 로켓을 재활용해 많은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린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발사 후 되돌아오는 로켓을 거대한 로봇팔로 잡아 지상에 내리고 동시에 연료 주입과 우주선을 그 위에 얹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