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어떻게 가능해?’ 차 그릴에 갇힌 야생 여우

호주의 한 운전자가 운전 중 야생 여우와 부딪히고 벌어진 황당한 순간을 공유했다.

이 운전자가 공유한 영상에서는 차 앞면부 하단에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여우가 갇혔다. 여우는 이빨로 그릴을 물어뜯으며 나가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지만 차량에 흠집만 날 뿐 오도가도 못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던 운전자는 “여우가 빠져 나가려고 하는 중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차 그릴 안으로 들어간 야생 여우가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출처: 틱톡 캡처
차 그릴 안으로 들어간 야생 여우가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출처: 틱톡 캡처
이 운전자는 남호주 버지니아 지역에서 밤늦은 시간에 도로를 달리던 중 차량에 무언가 부딪히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남성은 응급 수의사를 부른 후 구조대가 차 안에서 여우를 데리고 나오는 후속 영상도 올렸다.
수의사와 구조대가 차 안에 갇힌 여우를 구조하고 있다. 출처: 틱톡 캡처
수의사와 구조대가 차 안에 갇힌 여우를 구조하고 있다. 출처: 틱톡 캡처
후속 영상에는 여성 두 명이 차량 그릴에서 갇힌 여우에게 진정제를 놓은 꺼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마침내 여우는 진정제를 맞고 축느러진 채 그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진정제를 맞고 구조된 야생 여우의 모습. 출처: 틱톡 캡처
진정제를 맞고 구조된 야생 여우의 모습. 출처: 틱톡 캡처
영상은 지난 10일에 업로드 된 후 현재까지 18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의 주목받았다. 남성은 댓글을 통해 “수의사가 여우를 진정시켜서 데리고 나왔고,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은 영상 댓글로 “어떻게 여우가 차 그릴에 갇히냐”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을 찍지 않았다면 보험사가 믿지 않았을 것”, “야생여우가 불쌍하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안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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