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최전선서 전투…존재감 커지는 이스라엘 여군 [핫이슈]
박종익 기자
입력 2024 01 23 16:56
수정 2024 01 23 16:56
이스라엘은 1948년 건국 이래 여성들도 나라를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현재 이스라엘에선 남성은 32개월, 여성은 24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한다. 그러나 과거 이스라엘군에서 여성의 역할은 간호사와 통신병 등의 비전투 분야에 국한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일선 전투부대를 포함 거의 모든 부대에 복무하면서 그 장벽이 사라졌다.
한 부대의 지휘관을 맡고있는 샤나(23)도 “이번 전쟁은 여성 전투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방탄헬멧에서 포니테일(긴 머리를 뒤로 묶는 헤어스타일)이 나오면 남성 군인도 처음에는 조금 이상한 눈으로 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훈련을 통해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Israel Democracy Institute)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여성 전투병의 수는 350%나 증가했다. 또한 이스라엘 싱크탱크인 국가안보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여성은 전투 병력의 약 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