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9층 건물서 뛰어내렸다가…英 스카이다이버 추락사
박종익 기자
입력 2024 01 29 17:06
수정 2024 01 29 17:06
사고는 지난 27일 저녁 불법으로 해당 건물 옥상에서 거리 아래로 베이스점프를 시도하던 중 벌어졌다. 오딘손은 베이스점프를 위한 낙하산 장비를 갖추고 아래로 뛰어내렸으며 이 과정은 기록을 위해 동료들이 촬영했다. 그러나 강하 중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결국 오딘손은 지상의 나무와 충돌한 뒤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경비원 카넷 찬송(33)은 “처음에는 큰 나뭇가지가 땅에 떨어진 줄 알았다”면서 “어떤 여성이 비명을 질러 다가가보니 사람이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숨진 오딘손은 태국에 거주 중으로 파타야의 스카이다이빙 학교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거에도 베이스점프를 하며 소셜미디어용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스점프는 건물 등 높은 곳에서 낙하산을 메고 강하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세계 곳곳에서 이와같은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