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재판매 단속 강화 “매물만 올려도 블랙리스트”
윤태희 기자
입력 2024 03 12 16:07
수정 2024 03 12 16:07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날 사이버트럭 오너스클럽의 한 회원은 “사이버트럭을 되팔 때 주의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자신이 사이버트럭에 대한 별도의 예약 2건을 갖고 있었지만, 이번에 취소당했다고 밝히면서도 차량을 매물로 올린 이유는 세간의 관심이 궁금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 중고차 사이트에 여전히 남아 있는 그의 매물은 가격만 19만 2069달러(약 2억5000만원)로 낮춰져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구매자에 대해 차량을 1년 이내 되팔면 5만 달러(약 6500만 원) 이상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차량을 중고 매물로 내놓은 사례는 상당하다. 한 사이트에 등록된 매물만 최소 20건이며, 일부 매물은 여러 사이트에 중복 게재돼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지적했다.
사이버트럭의 가격은 6만990달러(약 7997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급 트림(사이버비스트)은 9만9990달러(약 1억3109만원)에 달한다.
윤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