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SR-71 후속’ 극초음속 정찰기 이미 보유 - 英 분석가
윤태희 기자
입력 2024 07 24 17:44
수정 2024 07 25 17:29
23일(현지시간) 폴란드 매체 ‘비르투왈라 폴스카’(WP)에 따르면, 영국군 장교 출신 방위산업 분석가인 니컬러스 드러먼드는 전날 엑스 계정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드러먼드는 해당 게시글에서 이날까지 나흘간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열린 연례 국제에어쇼인 리아트(RIAT)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무분별하게 공개적으로 언급한 덕분에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당 소문이 희망사항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이런 유형의 항공기가 조만간 등장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항공 산업에 있어서 한 단계 변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0년 가까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유인 항공기로 군림하고 있는 SR-71 블랙버드는 최고 속도 마하 3.3(시속 4039.2㎞)을 기록했지만, 미국이 개발 중이라고 알려진 후속 기체 SR-72(가칭)는 마하 5(시속 6120㎞) 이상을 목표로 한다.
앞서 이 항공기가 내년 미국에서 첫 비행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미 과학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은 관련 업계와 미군 당국의 말을 인용해 SR-72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으며, 첫 시험비행 목표 시점이 2025년이라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