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허위 학력파문에 흔들리는 한국”

뉴욕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촉발시킨 허위학력 파문에 흔들리고 있는 한국의 사회상을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수년 전부터 유명인사들의 허위학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었으나 지난 7월 허위학력이 밝혀진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사건 이후 허위학력이 사회적인 관심사가 되면서 갈수록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온라인 문화가 발달하면서 인터넷 상에서 허위학력에 대한 의혹제기가 늘어난 것도 학력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번 파문으로 검찰과 경찰, 교육인적자원부 등이 허위학력 근절대책을 내놓았으며 학력검증 시스템 도입을 위한 법안까지 제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치열한 경쟁사회인 한국 사회의 특성과 지난 1990년대 말 금융위기 이후 나타나고 있는 일자리 감소로 인해 학력을 속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면서 학력이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학력에 대한 불충분한 검증 관행도 허위학력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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