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준공···세계 최초 ‘3D프린팅 호텔’



2026년 완공 예정인 3D 프린팅 호텔. 사진=아이콘
2026년 완공 예정인 3D 프린팅 호텔. 사진=아이콘


세계 최초 3D 프린팅 호텔이 미국 텍사스 사막에 지어질 예정이다.

13일 폭스뉴스 등 외신은 호텔 겸 캠핑장 ‘엘 코스미코’(El Cosmico)가 텍사스의 작은 사막 도시 마파(Marfa)에 세계 최초 3D 프린팅 호텔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2026년 완공 예정인 3D 프린팅 호텔. 사진=아이콘
2026년 완공 예정인 3D 프린팅 호텔. 사진=아이콘


2026년 완공 예정인 3D 프린팅 호텔. 사진=아이콘
2026년 완공 예정인 3D 프린팅 호텔. 사진=아이콘


2026년 완공 예정인 3D 프린팅 주택. 사진=아이콘
2026년 완공 예정인 3D 프린팅 주택. 사진=아이콘


3D 프린팅 호텔은 엘 코스미코의 기존 호텔을 확장할 목적으로 지어진다. 최근 확장 공사를 위해 25만㎡ 규모의 부지를 확보한 엘 코스미코는 2026년까지 3D 프린팅 호텔 객실 43개와 주거용 주택 18개를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D 프린팅 호텔 객실의 1박 가격은 200~450달러(약 27~61만원)로 책정될 예정이며, 주택 매매가는 229만 달러(약 31억원)에서 시작한다.

3D 프린터 ‘벌컨’(Vulcan). 사진=아이콘
3D 프린터 ‘벌컨’(Vulcan). 사진=아이콘


건설은 미국의 3D 프린팅 전문기업 ‘아이콘’(ICON)과 건축설계사 그룹 ‘비야케 잉겔스 그룹’(BIG·Bjarke Ingels Group)이 맡았다.

이들이 단기간에 61개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이유는 비장의 무기는 ‘벌컨’(Vulcan) 덕분이다. 벌컨은 ‘라바크리트’(Lavacrete)라는 특수 시멘트를 활용해 대량의 고품질 주택을 빠르고 정밀하게 찍어내는 3D 건축 프린터다.

3D 프린터 ‘벌컨’(Vulcan). 사진=아이콘
3D 프린터 ‘벌컨’(Vulcan). 사진=아이콘


너비 14.2m, 높이 4.7m, 무게 4.75톤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지만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작동할 수 있다. 일반 건축과 달리 유동적이고 곡선적인 디자인에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제이슨 발라드 아이콘 CEO는 “3D 프린팅을 활용한 이번 프로젝트는 호텔 디자인의 경계를 넓히는 것은 물론 보다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건설 방법을 위한 토대가 될 것”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호텔은 인간의 창의성과 건축 기술 발전의 증거가 될 것”라고 강조했다.

아이콘은 3D 프린팅 로봇 및 건설 분야 선두 주자다. 2022년에는 건축업체 레나(Lennar)와 함께 텍사스주 조지타운에 100채의 3D 프린팅 주택을 짓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아이콘은 현재 미국과 멕시코 전역에 140개가 넘는 3D 프린팅 주택과 구조물 건설을 진행했다.

윤규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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