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물집 안날까?…신형 차세대 전투화 어때?
최영진 기자
입력 2009 11 12 00:00
수정 2009 11 13 19:03
지난 11일부터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 10회 벤처국방마트에 등산화 전문업체인 ‘트렉스타(주)’가 개발한 ‘신형 전투화’가 출품됐다.
이번에 출품된 신형 전투화는 언뜻 보기에 기존의 전투화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일단 무게가 한 켤레에 1540g(±10g)으로, 기존 전투화에 비해 220g 가량 가볍다.
또 한국인의 체형에 알맞게 전투화 목 부분의 높이를 낮추고 폭을 넓혔다. 깔창부분에도 새로운 기술이 적용돼 충격을 분산, 장병들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바닥 무늬도 개선돼 돌이나 흙 등의 이물질이 잘끼지 않고 미끄럼 방지능력도 개선됐다. 줄을 빨리 묶을 수 있도록 스피드 고리 8개 추가해 더 신속하게 전투화를 착용할 수도 있다.
트렉스타는 지난 10월 말부터 총 2만 8000 켤레의 신형 전투화를 군에 납품하고 있다.
전체 보급량을 생각하면 5% 정도의 적은 수량이지만, 기존 업체들의 높은 장벽을 뚫고 시장에 진입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트렉스타 마케팅팀의 노은철 계장은 “(납품량이 적기 때문에) 소문을 듣고 찾아온 장병들이 따로 구입할 수 없냐.”며 문의를 한 적도 있다면서 “수량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력에서 자신있기 때문에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렉스타는 신형 전투화와 함께 이미 개발 완료된 ‘차세대 전투화’를 같이 출품했다.
차세대 전투화는 한 켤레에 1240g으로 현재 쓰이는 것에 비해 500g 이상 가볍고 신소재를 사용해 완전 방수를 실현했으며, 신형 전투화보다 더 뛰어난 착용감으로 발의 피로를 줄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