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문을 여시오, 문을 닫아라 - 강화 역사박물관
입력 2019 01 10 09:40
수정 2019 01 10 09:40
신미양요에 참전한 미 해군의 짧은 기록이다. 신미양요는 1871년 6월 1일(고종 8년) 조선과 미국 사이에 벌어졌던 전쟁으로 미국은 1866년 대동강에서 불태워진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호 사건의 책임과 통상 교섭을 명분으로 강화를 침공하였다. 이후 20일간 개항을 요구하며 주둔하였으나 조선의 거부로 철수하게 된다. 이 짧은 전쟁은 조선의 입장에서도, 미국의 입장에서도 의미가 남다르게 해석된다.
이 곳에는 고려와 조선을 통틀어 각 시대마다 해상관문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던 강화도에서 출토된 유물과 아울러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현재 강화역사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전통한옥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지역 출토유물을 중심으로 실물, 디오라마, 복제품, 영상 등 다양한 전시기법을 사용하여 전시하고 있다.
<강화 역사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고려시대 역사와 더불어 조선 개항 시기의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 아이들의 체험장소로 좋다.
2. 누구와 함께?
-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역사박물관 주변에 넓은 공원도 있다.
3. 가는 방법은?
-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9(하점면 부근리 350-4, 강화고인돌공원 앞)
- 강화 군내 버스 1, 23, 25, 27, 30, 32, 35 운행.
4. 감탄하는 점은?
- 어재연 장군의 수자기, 지석묘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주말에는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6. 꼭 봐야할 것은?
- 수자기, 고려청자, 고려 역사관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젓국갈비 ‘왕자정’, ‘강화해신탕’, 비빔국수 ‘강화국수’, 간장게장 ‘편가네 된장’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s://www.ganghwa.go.kr/open_content/museum_history/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자연사박물관, 강화 대한성공회성당, 전등사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적당한 규모의 지역 박물관. 신미양요의 역사적 의미만 제대로 보아도 교육적인 가치가 있는 곳이다. 강화 여행의 처음인 곳.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