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범죄와의 전쟁, 기록하다 - 서울 경찰박물관
입력 2019 10 31 14:02
수정 2019 10 31 14:02
“너 진짜 말 안 할 거지? 진실의 방으로!!”
영화 <범죄도시 (2017, 강윤성 감독)>에서 범죄자보다 더 무서운(?) 형사 ‘마석도’는 말 안 듣는 범인에게는 오토바이 헬멧을 건넨다. 그리고 ‘진실의 방으로’를 외친다. 물론 영화적 픽션이다.
박물관 관람 동선은 입구 1층에서 6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 후 영상물을 관람하고 한 층씩 내려오면서 관람을 하면 된다. 현재 박물관은 4개의 전시실과 1개의 영상관, 교육공간, 사무실, 수장고로 구성되어 있다. 6층은 80석 규모의 ‘소개의 장’으로 구성된 영상관이 있다. 이 곳에서는 경찰박물관이나 교통안전과 관련된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5층으로 내려가면 본격적인 상설 전시관이 운영 된다.
4층 ‘이해의 장’에서는 경찰의 각 업무 분야에 따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여 현재 경찰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과학수사, 마약수사, 교통경찰, 생활안전경찰, 보안경찰, 외사경찰, 경찰특공대, 산악경찰, 항공경찰, 경찰악대 등의 활동과 관련 소장품을 보관 전시하고 있다.
<경찰박물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 5개 만점)
2. 누구와 함께?
- 경찰관을 꿈꾸는 자녀들이 있다면, 어린 자녀들과 함께
3. 가는 방법은?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 도보 7분 거리 380m에 위치
- 서울역사박물관 바로 옆.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630m에 위치.
4. 경찰박물관의 특징은?
- 우리 나라 경찰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잘 이해할 수 있다.
5. 유명도는?
- 주말의 경우 관람객들이 많다.
6. 꼭 가 볼 장소는?
- 5층 역사의 장, 2층 체험의 장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먹거리는?
- 김치찜 ‘한옥집’, ‘둘리분식’, 라면 ‘오카와리’, ‘이천냥김밥’, 중국집 ‘복성각’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policemuseum.go.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경희궁, 서울역사박물관, 농업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경찰박물관은 실제 규모가 그리 큰 박물관은 아니다. 하지만 소장품이나 전시 수준은 일반 사립박물관과는 비교할 수는 없을 정도이니 방문 가치는 분명히 있는 곳이다. 천천히 시간을 내어 우리나라 경찰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