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 나풀거리는 오로라…우주정거장서도 포착 [우주를 보다]
박종익 기자
입력 2023 03 01 15:39
수정 2023 03 01 15:39

지난 28일 NASA 우주비행사 조시 카사다가 환상적인 오로라의 모습
사진 속에서 푸르스름한 지구 주위를 녹색빛으로 물들인 것이 바로 오로라다. 지구의 일부 극지방 하늘에서나 볼 수 있는 오로라가 약 400㎞ 상공 위에 떠있는 ISS에서도 목격된 것. 이에대해 카사다는 "완전히 비현실적"이라며 짧지만 의미있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해 8월 우주비행사 로버트 하인스가 ISS에서 촬영한 지구의 오로라
지상은 물론 우주에서도 관측이 가능한 오로라는 태양풍으로 알려진 고에너지 하전 입자의 흐름이 지구 자기권 주위를 지나갈 때 고층 대기의 기체 분자와 충돌하여 빛을 내는 현상이다. 지구의 자기장은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지만, 북극과 남극에서는 그 보호막이 상대적으로 약해 태양풍이 대기를 통과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도 100~300㎞ 사이에 오로라가 발생하며 자극을 중심으로 약 20° 떨어진 위도 대에 주로 분포한다.

지난 27일 스코틀랜드 상공에 펼쳐진 오로라.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