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서 즐거운 하루”…리암 페인, 사망 전 올린 마지막 스냅챗 보니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의 전 멤버 리암 페인(31)이 아르헨티나에서 사망했다. AP=연합뉴스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의 전 멤버 리암 페인(31)이 아르헨티나에서 사망했다. AP=연합뉴스


영국 인기 보이 그룹 ‘원디렉션’(One Direction)의 전 멤버 리암 페인(31)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소셜미디어 스냅챗에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이 공개됐다.

페인은 여자친구인 인플루언서 케이트 캐시디와 남미 여행 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유했다.

리암 페인이 자신의 스냅챗에 남긴 마지막 게시물 중 일부. 로이터=연합뉴스
리암 페인이 자신의 스냅챗에 남긴 마지막 게시물 중 일부. 로이터=연합뉴스


그가 공유한 사진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즐거운 시간’ 문구 등이 삽입된 셀카, 그가 호텔 방에서 아침 식사를 먹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평온하고 일상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다. 다만 공개된 사진들이 언제 찍은 것인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들은 그의 사망 이후 빠르게 퍼졌으며, 스냅챗에 공개된 사진들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이 둘이 함께 남미로 여행을 떠났지만, 여자친구인 캐시디는 14일 귀국했으며 페인 혼자 해당 호텔에 체크인했다고 전했다.

리암 페인의 사망 소식에 호텔 주변에서 애도를 표시하는 사람들. 로이터=연합뉴스
리암 페인의 사망 소식에 호텔 주변에서 애도를 표시하는 사람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16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페인이 이날 팔레르모에 있는 카사 수르 호텔 3층 발코니에서 떨어진 뒤 숨졌다고 보도했다.

추락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파블로 폴리치치오 부에노스아이레스 보안부 대변인은 “페인이 발코니에서 몸을 던졌다”며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제기한 상태다.

페인은 알코올 중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7월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치료 후 6개월간 술을 끊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안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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