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인도] 납치될뻔한 딸 본 엄마의 놀라운 순발력(영상)

눈앞에서 딸이 납치 당하는 것을 본 어머니가 초인적인 속도로 납치범들을 뒤쫓는 모습
눈앞에서 딸이 납치 당하는 것을 본 어머니가 초인적인 속도로 납치범들을 뒤쫓는 모습
눈앞에서 딸이 납치 당하는 것을 본 어머니가 초인적인 속도로 납치범들을 뒤쫓는 모습
눈앞에서 딸이 납치 당하는 것을 본 어머니가 초인적인 속도로 납치범들을 뒤쫓는 모습
대낮에 집 앞에서 놀고 있는 어린아이를 납치하려던 일당이 ‘위대한 어머니’를 이기지 못한 채 현장을 도망쳤다.

인도 현지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곳은 수도 뉴델리 동부 샤카르푸르의 한적한 마을로, 당시 4살 된 여자아이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집 현관 앞에서 놀고 있었다.

그때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탄 남성 두 명이 갑자기 나타나더니 문이 열린 집으로 쑥 들어가 놀고 있던 아이를 안고 뛰어나왔다.

아이를 납치해 다시 오토바이에 오르려던 두 남성을 막아선 것은 아이의 어머니였다. 초인적인 속도로 납치범들을 따라 나온 어머니는 딸을 다시 낚아채는 동시에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어머니의 놀라운 순발력과 용기에 도리어 겁을 먹은 남성들은 그 길로 줄행랑을 치려 했지만, 아이의 어머니가 이를 막아섰다. 오토바이를 붙잡은 채 이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하려 안간힘을 쓴 것.
어린 아이를 납치하려고 한 범인들을 뒤쫓아 응징한 이웃 주민들
어린 아이를 납치하려고 한 범인들을 뒤쫓아 응징한 이웃 주민들
하지만 두 남성은 이런 여성을 뿌리치고 결국 오토바이에 다시 올라 현장을 빠져나갔다. 아이는 다행히 무사했지만 납치범들이 언제 다시 해를 가할지 모르는 위협이 남은 상태였다.

이때 나선 것은 다름 아닌 이웃들이었다. 아이의 어머니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들은 이웃 남성들이 집 밖으로 뛰어나왔고, 끝까지 이들을 쫓았다. 멀리서 유괴범 두 명이 달려오는 것을 확인한 한 주민은 일부러 자신의 오토바이를 길목에 세워 진로를 방해했다.

그 사이 다른 이웃이 달려와 납치범 두 명을 붙잡기 위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이웃 주민들의 도움은 계속됐지만 결국 이들은 현장에서 도망치고 말았다.

이후 신고를 접한 경찰이 용의자 두 명을 검거했다. 두 남성 중 한 사람은 납치될 뻔한 어린 아이의 삼촌으로 확인됐다. 사촌 형의 사업이 잘 되는 것을 질투한 나머지, 조카를 납치해 돈을 뜯어내려는 심산이었다. 현지 경찰은 두 남성을 구금하고 사건 전말을 조사 중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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