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가 왜 냉장고에서 나와?”···틱톡 트렌드 ‘냉꾸’ 뭐길래
윤규랑 기자
입력 2024 08 02 15:17
수정 2024 08 02 15:17

냉장고 내부 사진(왼쪽)과 홈 인테리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린지 주디시가 꾸민 냉장고(오른쪽). 사진=123rf, 인스타그램(@lynziliving) 갈무리
지난 1일(현지시각) 타블로이드지 뉴욕포스트는 최근 틱톡의 홈 트렌드로 떠오른 ‘냉장고 꾸미기’에 대해 소개했다.
‘냉장고 꾸미기’는 꽃, 액자, 고풍스러운 앤틱 접시 등과 같은 장식용 소품으로 음식을 보관하는 공간인 냉장고를 시각적으로 보기 좋게 꾸미는 트렌드다.
미국 뉴욕에 사는 홈 인테리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린지 주디시는 지난달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 콘셉트로 냉장고를 꾸미는 영상을 공유했다.

지난달 18일 홈 인테리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린지 주디시가 공유한 ‘냉장고 꾸미기’ 영상. 사진=인스타그램(@lynziliving) 갈무리

지난달 18일 홈 인테리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린지 주디시가 공유한 ‘냉장고 꾸미기’ 영상. 사진=인스타그램(@lynziliving) 갈무리

지난달 18일 홈 인테리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린지 주디시가 공유한 ‘냉장고 꾸미기’ 영상. 사진=인스타그램(@lynziliving) 갈무리
완성된 냉장고는 마치 잘 꾸며진 공간처럼 보인다. 해당 영상은 2주만에 117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다.

지난 4월18일 원예 인플루언서 앨리슨 헤스터가 소개한 냉장고 영상. 사진=인스타그램(@rosemaryfairy) 갈무리
사실 ‘냉장고 꾸미기’(fridgescaping)는 이전부터 주목받아온 키워드다.
음식과 레시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 매거진 ‘푸드 & 와인’에 따르면 해당 용어는 2011년 처음 등장했다. 디자인 컨설턴트 캐시 퍼듀가 블로그에 “음식을 예쁜 용기에 담아두면 냉장고 문을 열 때 보기 좋다”면서 ‘냉장고 꾸미기’를 언급했다. 당시에는 잘 정돈된 냉장고를 뜻하는 단어였지만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정리보다 ‘장식’의 의미가 더 크다.

사진=인스타그램(@lynziliving) 갈무리

사진=틱톡(@houseofbishop) 갈무리
한편 전문가들은 식품을 냉장고에 둘 때는 위생 비닐 혹은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채소·과일의 경우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외부와의 온도 차이로 인해 항산화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에 전용 칸에 넣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알려져 있다.
윤규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