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쓰레기섬 생긴 이유 “한중일 동북아 3국 어업 폐기물 탓”
윤태희 기자
입력 2022 09 02 17:08
수정 2022 09 02 17:09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등 연구진은 2019년 북태평양의 아열대 환류에 떠 있는 쓰레기섬인 북태평양 쓰레기지대(NPGP)에서 거둬들인 길이 5㎝ 이상 플라스틱 잔해 6000여개 중 약 3.8%인 232개의 출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수거된 전체 플라스틱 잔해(약 500㎏)의 4분의 1 이상이 플라스틱 부표, 어상자, 굴 양식장비, 통발 등 폐어구였다.
그러면서 “조업 중인 어선들의 폐기물을 규제하고 바다에 마구잡이로 버려지는 어구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