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장 직원 실수로 람보르기니 등 차량 3대 파손…수리비만 1억7000만원[여기는 동남아]

세차 직원 실수로 고객의 람보르기니 외 차량 3대가 파손돼 수리비만 13만 달러(약1억7250만원)에 달한다 (사진-SG Road Vigilante)
세차 직원 실수로 고객의 람보르기니 외 차량 3대가 파손돼 수리비만 13만 달러(약1억7250만원)에 달한다 (사진-SG Road Vigilante)
싱가포르의 한 세차장 직원이 고객의 람보르기니 차량의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차량 4대와 충돌하고, 남성 1명에게 부상을 입혀 경찰에 체포됐다. 차량 수리비만 13만 달러(약 1억 72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25일 스트레이츠타임스를 비롯한 싱가포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12시 20분경 부킷 바톡 크레센트의 한 건물 세차장에서 발생했다. 녹화 영상에 따르면 세차장에 정지해 있던 분홍색 람보르기니의 오른쪽 좌석 문이 열리더니 갑자기 차량은 속도를 높여 앞에 주차된 화물차와 충돌했다.

람보르기니의 보닛이 구겨졌고, 화물차도 심하게 일그러졌다. 화물차 근처에 주차된 차량 3대도 파손됐고, 75세 남성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람보르기니를 제외한 파손 차량은 밴 두 대와 중고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으로 차량 3대의 수리비는 3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세차장 직원 A(23,남)는 운전 면허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람보르기니의 차량 주인 린씨(28,여)는 “세차 업체 관리자가 직원에게 람보르기니는 일반 차량과다르니까 함부로 운전하지 말라고 주의 주는 것을 들었다”면서 “평소에도 이 업체의 직원들이 손님 차량의 운전대를 잡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차 업체는 직원을 대신해 린씨의 차량 손상에 대한 보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불과 3개월 전에 차를 샀는데, 수리비만 10만 달러가 든다”고 밝혔다.

경찰은 세차장 직원을 상해 혐의로 체포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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