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공중에 끓는 물 뿌리자 얼음꽃이…핀란드 영하 40℃ 혹한
박종익 기자
입력 2024 01 06 10:46
수정 2024 01 06 10:46
해당 영상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유튜브 등에서 화제가 된 공중에 끓는 물을 뿌리는 내용을 담고있다. 살인적인 한파가 몰아칠 경우 이렇게 공중에 흩뿌려진 물은 순식간에 눈처럼 하얀 입자로 변한다. 영상을 공개한 라우리 운타모(49)는 "새해 첫날 휴가를 보내던 중 유튜브에서 본 영상이 떠올랐다"면서 "진짜로 공중에 뿌린 물이 곧바로 얼음 입자로 변할 줄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이처럼 북유럽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주요 도로가 얼어붙고 수천가구가 정전을 겪는 등 현지 주민들은 혹독한 겨울을 나고있다. 북유럽의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스웨덴 공영 라디오는 현지 기온이 영하 38℃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영향으로 4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남부 지역에서는 도로 결빙·폐쇄로 귀가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도로 위 차 안에서 밤을 지새우거나 인근 실내 경기장으로 대피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