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러 ‘무적의 전차’, 우크라 장갑차 기관포에 ‘화르르’
박종익 기자
입력 2024 01 19 10:37
수정 2024 01 19 10:56
우크라이나군이 자신의 전과를 자랑하기 위해 공개한 해당 영상에는 러시아군의 전차가 우크라이나군 장갑차의 기관포 공격을 받아 화염에 휩싸이다 결국 견디지 못하고 폭발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군은 제47기계화여단이 최근 아우디우카 외곽 마을인 스테포베에서 러시아군의 T-90M 전차를 파괴하는 장면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국매체 텔레그래프는 당시 파괴된 전차에서 러시아군들이 탈출하다 두 명이 사살됐으며, 나머지 한 명은 포로로 잡혔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투에서 브래들리 장갑차의 M242 부시마스터 25㎜ 기관포가 M792 고폭 파쇄형 포탄으로 T-90M을 무력화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T-90M은 방어 뿐 아니라 포탄의 정확도와 발사속도가 매우 높은 최신형 사격 통제 시스템도 갖춰 이 때문에 러시아는 이 전차가 러시아 군수산업의 저력을 과시하기에 충분할 위력을 갖췄다고 자랑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처럼 브래들리 장갑차의 공격에 무참히 파괴됐다면 무적의 전차라는 T-90M은 한마디로 ‘종이 호랑이’인 셈이다.
박종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