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황금 혀’ 가진 미라 발견…죽음의 신과 대화 [핵잼 사이언스]
박종익 기자
입력 2022 11 26 10:47
수정 2022 11 26 10:48

이집트 퀘와이스나 네크로폴리스에서 황금 혀를 가진 미라가 발견됐다. 사진=이집트 관광유물부
이 황금 혀는 실제 혀 모양으로, 미라화가 될 당시 진짜는 제거되고 그 자리에 대체된 것이다. 물론 고대 이집트인들이 황금 혀를 만든 이유는 있다.

고대 이집트 무덤이 있는 퀘와이스나 네크로폴리스에서 여러 유물들이 발굴됐다.
이집트 고대유물위원회 사무총장 무스타파 와지리는 "이번에 발굴된 미라들의 보존 상태는 좋지 않다"면서 "미라 중 일부는 황금 혀를 가지고 있었고 다른 일부는 얇은 금판으로 덮혀 나무 관에 담겨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적지에서 미라 외에도 풍뎅이와 꽃모양의 황금 공예품, 점토 냄비와 그릇 등이 다수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엘 바나사의 유적지에서 발굴된 황금 혀.사진=이집트 관광유물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