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알레포 인근 공습…“최소 12명 사망” [포착](영상)

2024년 6월 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인근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화재 / 사진=SOHR
2024년 6월 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인근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화재 / 사진=SOHR
이스라엘이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인근을 공습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스라엘군이 밤사이 알레포 북부의 하이얀 마을을 공습해 공장 한 곳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으며 12명의 친이란계 민병대원과 외국 국적자가 숨졌다고 전했다.
2024년 6월 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인근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화재  / 출처=OSINT디펜더 엑스
2024년 6월 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인근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화재 / 출처=OSINT디펜더 엑스
시리아 내부에 방대한 정보원망을 유지하고 있는 이 단체는 구조대와 소방관들이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이번 공습으로 인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배치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친이란 민병대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6월 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인근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불빛이 번쩍이고 있다. / 사진=SOHR
2024년 6월 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인근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불빛이 번쩍이고 있다. / 사진=SOHR
시리아 국영 매체도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이뤄진 이스라엘 공습으로 알레포 인근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시리아 항구도시인 바니야스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여자아이 1명이 숨지고 민간인 10명이 부상했다고 시리아 국방부가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시리아에서 이란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헤즈볼라 등을 겨냥한 공습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시리아에서도 공습을 확대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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