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독 반려캣] 어린 주인 구하려 야생 코요테와 목숨 걸고 싸운 반려견 (영상)
권윤희 기자
업데이트 2021 07 25 18:39
입력 2021 07 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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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아침,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야생 코요테 한 마리가 출몰했다. 개과의 육식성 야생동물 코요테는 주로 북미 평원 지역에서 토끼와 사슴, 쥐 등을 잡아먹고 사는데, 최근 민가로 내려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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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목줄을 감은 상태로 코요테에게 맞서 어린 주인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었다. 주택가 감시카메라에는 반려견이 코요테 앞을 가로막고 엎치락뒤치락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작은 요크셔테리어종 반려견은 제 몸집의 2배가 넘는 코요테에게 물려 낑낑거리면서도 어린 주인을 위해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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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주인이 몸을 피하는 동안 반려견은 이웃집 마당에서 코요테와 격렬한 혈투를 벌였다. 코요테가 물러날 때까지 계속 짖어대며 쫓아다녔다. 작지만 끈질긴 반려견의 저항에 결국 코요테는 공격을 멈추고 현장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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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주인은 “메이시는 정말 용감한 개”라면서 “메이시를 정말 사랑한다. 이 작은 개는 거대한 코요테를 물리치고 그보다 더 큰 사람을 보호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소녀의 어머니 역시 “반려견 ‘메이시’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고마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