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중 ‘날름’…중국 코기 경찰견, ‘소시지 절도’로 받은 징계는?

thumbnail - 중국 최초의 코기 경찰견 ‘푸자이’가 순찰 중 아이의 소시지를 빼앗아 먹는 모습(오른쪽). 중국 산둥성(省) 웨이팡 공안국 제공
중국 최초의 코기 경찰견 ‘푸자이’가 순찰 중 아이의 소시지를 빼앗아 먹는 모습(오른쪽). 중국 산둥성(省) 웨이팡 공안국 제공


thumbnail - 중국 최초의 코기 경찰견 ‘푸자이’가 순찰 중 아이의 소시지를 빼앗아 먹은 뒤, 음식을 참는 훈련을 받는 모습. 중국 산둥성(省) 웨이팡 공안국 제공
중국 최초의 코기 경찰견 ‘푸자이’가 순찰 중 아이의 소시지를 빼앗아 먹은 뒤, 음식을 참는 훈련을 받는 모습. 중국 산둥성(省) 웨이팡 공안국 제공


중국 경찰견이 순찰 중 소시지를 훔쳐 먹은 ‘죄’로 징계를 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코기종(種) 경찰견 ‘푸자이’가 순찰 중 아이가 손에 들고 있던 소시지에 다가가 자연스럽게 한 입 베어 문 뒤 자연스럽게 순찰을 이어간다.

이 상황은 소시지를 들고 있던 아이를 피해자로, 경찰견을 ‘가해견’으로 만들었고, 현지 경찰은 고심 끝에 경찰견에게 징계를 내리기로 결심했다. 더불어 아이의 소시지를 훔쳐 먹은 경찰견은 음식을 거부하는 훈련을 명령받았다.

영상 중반에는 문제의 경찰견이 담당 경찰의 지시 아래 같은 소시지를 눈앞에 두고도 바로 먹지 않고 기다리는 훈련을 받는 모습이 등장한다.

현지 경찰은 경찰견에게 소시지를 ‘도둑맞은’ 아이를 직접 찾아 나선 뒤, 아이에게 같은 소시지 2개를 보상하며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thumbnail - 중국 최초의 코기 경찰견 ‘푸자이’
중국 최초의 코기 경찰견 ‘푸자이’


영상에 등장하는 경찰견은 중국 최초의 코기 품종 경찰견으로 알려진 푸자이다. 푸자이는 동부 산둥성(省) 웨이팡 공안국 소속으로,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정식 임무를 시작했다.

당시 웨이팡시 창러현 공안국 경찰견 기지 책임자 왕야난은 “코기들은 짧은 다리를 이용해 차 밑을 수색할 수 있고, 방 안 좁은 곳도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코기의 짧은 다리와 작은 몸집이 장점으로 승화된 것이다.

푸자이는 귀여운 짧은 다리와 웃는 듯한 얼굴 덕분에 전 중국인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소시지를 훔쳐먹는 영상이 공개된 뒤 현지에서는 “혼나야 하지만 귀여운 건 어쩔 수 없다”, “소시지 훔쳐 먹고 자신도 놀란 듯”, “귀여워서 미치겠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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