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에서 별 5점 받은 강아지 정체
입력 2025 08 13 18:16
수정 2025 08 13 18:16
구글맵 별 5점짜리 ‘관광 명소’로 등극한 ‘페로 고르도’(Perro Gordo, ‘뚱뚱한 개’). 엑스(X) 캡처
멕시코 멕시코시티 근교 텍스코코에서 구글맵 별 5점짜리 ‘관광 명소’로 등극한 강아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페로 고르도’(Perro Gordo, ‘뚱뚱한 개’)로 불리는 암컷 유기견!
페로 고르도는 텍스코코 상점가 인도에서 느긋하게 낮잠을 자거나 누워있는 모습으로 SNS에서 유명세를 얻었는데요.
이후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음식과 겨울옷을 챙겨주며, 페로 고르도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 좌표에 구글맵 후기를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해당 구글맵 위치(Manzana 025, Centro, 56100 Texcoco de Mora, Méx)에는 600개가 넘는 5점 후기와 수백 장의 사진이 쌓이며 ‘로컬 명소’로 자리잡게 됐죠.
이제는 관광객들까지 페로 고르도를 만나러 온다는데요.
구글맵에는 “가족과 함께 보러 갔다”, “마음을 위로하는 존재”, “사진 찍고 간식도 주고 왔다” 등 훈훈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죠.
지역 연대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선한 영향력이 만든 상징이 된 페로 고르도.
수많은 유기견·유기묘가 여전히 거리를 떠도는 멕시코에서, 이런 따뜻한 돌봄 문화는 큰 사회적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별 5점짜리 관광명소, 멕시코에 간다면 꼭 들러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