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27번 정복 세계新…네팔 셰르파의 무한도전 [월드피플+]
박종익 기자
업데이트 2023 05 17 15:19
입력 2023 05 17 15:19
![네팔 산악인 카미 리타(53)가 에베레스트(해발 8848m)를 27회 등정하는데 성공했다. 페이스북 캡쳐 네팔 산악인 카미 리타(53)가 에베레스트(해발 8848m)를 27회 등정하는데 성공했다. 페이스북 캡쳐](https://imgnn.seoul.co.kr//img/upload/2023/05/17/SSI_20230517151855.jpg)
네팔 산악인 카미 리타(53)가 에베레스트(해발 8848m)를 27회 등정하는데 성공했다. 페이스북 캡쳐
한 번도 등정하기 힘든 세계 최고봉을 무려 27번이나 올랐지만 그의 이름이 생소한 것은 직업이 셰르파이기 때문이다. 셰르파(Sherpa)는 네팔의 한 종족 이름이자 성(姓)이기도 하며 등산안내자이자 도우미로 세상에 알려져 있다. 유명 산악인에 가려 그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실제로는 히말라야 등산에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존재가 바로 셰르파다.
![사진= 카미 리타(페이스북 캡쳐) 사진= 카미 리타(페이스북 캡쳐)](https://imgnn.seoul.co.kr//img/upload/2023/05/17/SSI_20230517151925.jpg)
사진= 카미 리타(페이스북 캡쳐)
보도에 따르면 그가 처음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것은 1994년 5월인 24세 때다. 그는 이후 거의 해마다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았고 K2 등 다른 고봉에도 여러 차례 올랐다. 고산지대에서 태어나 살아온 덕분에 리타는 고소 적응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산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직감적으로 느낀다. 리타는 지난 달 베이스캠프로 향하면서 “이 기록은 의도적으로 만들려는 한 것이 아니라 가이드로 일하는 동안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