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새 떼 피하려다…30만 관객 위로 급강하한 스페인 전투기



thumbnail -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자치 지역인 아스투리아스에서 열린 ‘히혼 국제 에어쇼’ 도중 한 전투기가 해변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 위로 아슬아슬하게 비행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엑스 EjercitoAire 캡처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자치 지역인 아스투리아스에서 열린 ‘히혼 국제 에어쇼’ 도중 한 전투기가 해변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 위로 아슬아슬하게 비행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엑스 EjercitoAire 캡처


스페인 북부 자치 지역인 아스투리아스에 있는 산 로렌소 만에서 27일(현지시간) 열렸던 ‘히혼 국제 에어쇼’ 도중, 스페인 공군 EF-18 호넷 전투기가 해변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 위로 아슬아슬하게 비행하는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저공 질주하던 전투기가 갑자기 해변 쪽으로 급하강하다가, 단 몇 미터 차이로 해변을 스치는 장면이 담겼는데요.

수많은 피서객이 항공기 위협적인 모습과 소리에 놀라 비명을 질렀습니다.

스페인 공군은 SNS를 통해 “비행경로에 새 떼를 감지하고, 조종사가 표준 절차에 따라 즉각 회피 기동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 조종사들은 이런 예기치 못한 상황에 초 단위로 반응하도록 훈련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에어쇼에는 3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했습니다.

주최 측과 당국은 “관람객과 조종사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다”며 이날 어떠한 인명 피해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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