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SNS서 핫한 ‘찻주전자’ 헤어스타일···어떻게 만들었을까?

이란의 헤어 디자이너 사에데 아라이가 ‘찻주전자’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란의 헤어 디자이너 사에데 아라이가 ‘찻주전자’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란의 유명 헤어 디자이너가 선보인 ‘찻주전자’ 헤어스타일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웨딩 헤어스타일을 전문으로 하는 이란의 헤어 디자이너 사에데 아라이(Saeedeh Aryai)는 지난달 26일 여성의 머리카락을 ‘찻주전자’로 만드는 파격적인 헤어디자인을 선보였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다양한 패션스타일 중에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디자인에 도전하고 싶어 찻주전자를 만들어봤다”는 문구와 함께 27초짜리 타임랩스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은 일주일만에 38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란의 헤어 디자이너 사에데 아라이가 ‘찻주전자’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란의 헤어 디자이너 사에데 아라이가 ‘찻주전자’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영상에는 포니테일로 머리를 올려묶은 모델이 등장한다. 사에데는 가장 먼저 모델의 머리 위에 찻주전자 모양의 금속 철사 지지대를 올린다. 그다음 머리카락 일부를 역방향으로 빗어 풍성하게 만든 후 지지대를 감싸듯 덮어주고 헤어 컬러와 같은 색의 포장재를 겉면에 두른다. 포장재는 헤어드라이기로 뜨거운 열을 가해 단단하게 고정한다.

남아있는 머리카락은 하나로 땋아서 찻주전자 바닥에 둘러주고, 미리 만들어준 손잡이와 뚜껑을 찻주전자에 붙여주면 끝이다.
이란의 헤어 디자이너 사에데 아라이가 ‘찻주전자’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란의 헤어 디자이너 사에데 아라이가 ‘찻주전자’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겉보기에는 찻주전자의 모양만 갖춘 헤어스타일로 보이지만 영상에는 진짜 차를 담아 따라 마시는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몇 초 후 결국 머리카락 틈새로 물이 샌다.
사에데 아라이가 선보인 신데렐라 구두 모양의 헤어디자인
사에데 아라이가 선보인 신데렐라 구두 모양의 헤어디자인
사에데 아라이가 디자인한 어항 헤어스타일에서 금붕어가 헤엄치고 있다
사에데 아라이가 디자인한 어항 헤어스타일에서 금붕어가 헤엄치고 있다
사에데는 찻주전자 디자인 외에도 재미있는 헤어스타일을 꾸준히 연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신데렐라 구두 모양의 헤어디자인을 선보였고, 3일에는 머리카락으로 어항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특히 어항 헤어스타일 연출 과정을 담은 영상에는 실제로 헤엄치는 금붕어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본업인 웨딩 헤어스타일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가면서도 창의적인 스타일링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모습에 사에데를 응원하는 팬들도 생겨나고 있다. 그는 현재 12만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공유한 게시물에는 “노력하는 모습에 동기부여를 얻는다”, “작업물을 보면 얼마나 헤어스타일링을 사랑하는지 보인다”, “내가 본 것 중 최고의 실력이다” 등 사에데를 향한 애정 어린 댓글을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다.
이란의 헤어 디자이너 사에데 아라이가 연출한 웨딩 헤어스타일
이란의 헤어 디자이너 사에데 아라이가 연출한 웨딩 헤어스타일


윤규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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