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고 인기 여행지는 일본…10명 중 7명 3년 만에 첫 해외여행[투어노트]

한국인 45.5% 따뜻한 여행지, 35.3% 추운 여행지 

인기 겨울 여행지 10곳 중 5곳이 일본 도시 

추천여행지는 방콕, 발리, 삿포로, 퀘벡
일본 삿포로는 매년 겨울 순백의 눈으로 뒤덮힌 겨울왕국으로 변신한다. 2월 4일부터 11일 삿포로 눈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삿포로 눈축제 모습. 호텔스닷컴 제공.
일본 삿포로는 매년 겨울 순백의 눈으로 뒤덮힌 겨울왕국으로 변신한다. 2월 4일부터 11일 삿포로 눈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삿포로 눈축제 모습. 호텔스닷컴 제공.
올해 1~2월 한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인기 여행지는 일본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7명은 2020년 3월 코로나 팬더믹 이후 첫 해외 여행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호텔 예약 플래폼인 호텔스닷컴이 2~3년에 한번 이상 여행하는 25~55세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말 여행 설문조사와 자사 웹사이트 1~2월 검색량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7명 가량이 ‘이번 여행이 2020년 3월 팬데믹 이후 떠나는 첫 해외여행’이라고 답했다.

겨울 여행지로는 따뜻한 나라로 떠나고 싶다는 이열치한(以熱治寒) 여행객이 45.4%를 차지한 반면, 추위로 추위를 다스리려는 이한치한(以寒治寒) 여행객이 35.3%였다. 추운 여행지와 따뜻한 여행지 모두 방문하고 싶다는 여행자는 19.3%였다. 
에메랄드 사원으로 불리는 태국 방콕의 왓 프라깨우 모습. 호텔스닷컴 제공.
에메랄드 사원으로 불리는 태국 방콕의 왓 프라깨우 모습. 호텔스닷컴 제공.
인기 겨울 여행지 도쿄, 오사카, 괌, 방콕 이 같은 여행 선호도는 호텔스닷컴 코리아 웹사이트 검색량에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최다 검색량을 기록한 겨울 여행지 상위 10곳은 따뜻한 여행지와 추운 여행지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검색량 상위 10곳은 1위 일본 도쿄, 2위 일본 오사카, 3위 괌 타무닝, 4위 태국 방콕, 5위 싱가포르, 6위 일본 삿포로, 7위 일본 유후인, 8위 베트남 나트랑, 9위 프랑스 파리, 10위 일본 교토 등이었다. 상위 10곳 가운데 5곳이 일본 도시였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울루와뚜 사원. 호텔스닷컴 제공.
인도네시아 발리의 울루와뚜 사원. 호텔스닷컴 제공.
이열치한 여행지 방콕과 발리호텔스닷컴이 추천하는 올 겨울 이열치한 여행지는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발리였고, 이한치한 여행지는 일본 삿포로와 캐나다 퀘벡이었다.

태국 방콕은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 꾸준히 인기 있는 여행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검색량이 4배 이상 증가했다. 방콕의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덥거나 습하지 않아 관광하기 좋다. 가볼만 한 곳으로는 에메랄드 사원으로 불리는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를 추천했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예술을 간직한 도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검색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가볼만 한 여행지로는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절벽사원인 울루와뚜 사원(Uluwatu Temple)을 추천했다. 
캐나다 퀘벡의 윈터카니발 모습. 호텔스닷컴 제공.
캐나다 퀘벡의 윈터카니발 모습. 호텔스닷컴 제공.
이한치한 여행지 삿포로와 퀘벡일본 삿포로는 3월까지 도시가 순백의 눈에 덮힌 겨울왕국으로 변신하는 곳이다. 다음달 4~11일까지 ‘삿포로 눈 축제’가 열린다. 오도리 공원과 스스키노 행사장에는 대형 눈 조각과 100여점의 얼음 조각이 전시된다.



캐나다 퀘벡은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잘 알려진 ‘겨울 윈터 카니발’이 열린다. 야간 퍼레이드와 얼음조각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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