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허리케인 ‘아이다’ 강타 후, 우주서 본 美남부 절반이 폐허
권윤희 기자
입력 2021 09 01 20:10
수정 2021 09 01 20:10
허리케인 ‘아이다’ 상륙 전인 22일(위)과 허리케인이 휩쓴 후인 31일(아래) 인공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 위성으로 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바라타리아./AP연합뉴스
지난 31일 미국 민간인공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의 월드뷰-2 위성이 촬영한 사진에는 처참한 루이지애나 현 상황이 담겼다. 후머, 진 라피트, 래플레이스 등 이번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본 마을은 폐허로 변해버렸다.
여러 개의 호수에 둘러싸여 있는 뉴올리언스 진 라피트 지역 주택들은 홍수로 불어난 물에 잠겨 겨우 지붕만 드러내놓고 있다. 허리케인 ‘아이다’ 상륙 전후인 22일과 31일 해당 지역의 모습./AP연합뉴스
여러 개의 호수에 둘러싸여 있는 뉴올리언스 진 라피트 지역 주택들은 홍수로 불어난 물에 잠겨 겨우 지붕만 드러내놓고 있다. 허리케인 ‘아이다’ 상륙 전후인 22일과 31일 해당 지역의 모습./AP연합뉴스
. 미시시피강 하류와 맞닿은 래플레이스 지역도 흙탕물 천지다. 사진은 2020년 12월 9일(위)과 지난 31일 촬영한 래플레이스 지역의 모습./AP연합뉴스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AP통신에 따르면 아이다가 뿌린 물 폭탄으로 미시시피 고속도로가 유실되면서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루이지애나에서 홍수에 고립됐던 670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수색 및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낼수록 피해 규모는 커질 것으로 외신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이다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5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본 허리케인 ‘아이다’./NASA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