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바다를 끓일 듯…대서양으로 흘러간 스페인 화산의 용암
박종익 기자
입력 2021 10 02 15:16
수정 2021 10 02 17:05
지난달 30일 센티넬 2 위성으로 촬영한 화산의 용암. 사진=ESA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 위성이 촬영한 쿰브레 비에하 화산의 용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위성이 촬영한 용암은 마치 레이저빔으로 섬을 관통하듯 붉은 빛줄기가 확연히 드러난다. ESA에 따르면 용암은 최근까지 6㎞ 길이로 섬의 서해안으로 흘러 대서양과 만났다. 이 과정에서 뜨거운 용암이 바닷물과 만나면서 해안에는 수증기로 인한 거대 구름이 형성됐으며 현지 당국은 용암과 바닷물 접촉으로 폭발과 유독가스 배출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피를 당부했다.
지난달 29일 용암이 대서양으로 흘러가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용암이 대서양에 가 닿아 생긴 자욱한 연기가 보인다. 사진=AP 연합뉴스
지난 1일 화산 폭발 여파로 생긴 연기를 촬영하는 주민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