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남극에 드리워진 달 그림자…우주에서 본 개기일식
박종익 기자
입력 2021 12 07 13:40
수정 2021 12 07 13:40
지난 4일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이 촬영한 개기일식. 남극 부근이 달 그림자로 검게 보인다. 사진=NASA
지난 4일 남극 대륙의 유니온 빙하 캠프에서 관측된 개기일식.(사진=AFP 연합뉴스)
개기일식은 태양-달-지구 순서로 배열될 때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그러나 우주에서 보면 달은 이처럼 지구 표면, 이번에는 남극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다만 일반적으로 인공위성은 고도에 따라 저궤도(250~2000㎞), 중궤도(2000~3만 6000㎞), 정지궤도(3만 6000㎞) 등에 떠 있어 이같은 사진을 촬영할 수 없다. 그러나 DSCOVR은 지구로부터 평균 160만㎞ 떨어진 이른바 ‘라그랑주(Lagrange)1 지점’에 위치해 있어 일식 현상을 먼 우주에서도 관측할 수 있다.
지난 6월 10일 DSCOVR 위성이 촬영한 지구의 일식 모습. 북극 부근에 검게 보이는 것이 달 그림자다. 사진=NASA
지난 2016년 3월 DSCOVR이 촬영한 금환일식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