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 미아의 최후…달과 충돌할 스페이스X 로켓 포착
박종익 기자
입력 2022 02 08 16:22
수정 2022 02 08 16:22

버추얼 텔레스코프 프로젝트 망원경에 포착한 팰컨9 로켓의 잔해(화살표가 가르키는 점)
로마에서 17인치 망원경을 사용해 60초 노출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로켓은 희미한 작은 별처럼 보인다. 앞서 지난 2015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팰컨9 로켓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을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라그랑주 포인트에 보낸 후 우주를 떠돌게 됐다. 로켓 자체의 연료가 고갈되면서 정처없이 우주를 떠도는 한마디로 '우주 쓰레기'가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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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사진작가 트레버 말만이 촬영한 달과 팰컨9 로켓
그렇다면 로켓 잔해가 달과 충돌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달에 별다른 영향을 없을 것이라 내다보면서도 인류의 피조물이 의도와 다르게 달과 충돌하는 첫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