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은하·오로라·유성…지구촌 ‘밤하늘 셀럽’ 다 모였다
박종익 기자
입력 2022 12 14 13:46
수정 2022 12 14 13:46
위에 보이는 현란한 디지털 파노라마는 모두 같은 밤, 같은 장소에서, 그리고 같은 카메라로 찍은 10개의 풍경과 10개의 밤하늘 이미지로 구성한 것입니다. 이미지의 상징적인 특징들은 예술적으로 표현되었고, 근처의 풍광은 예술적으로 조명되었습니다.
전경에는 두 달 전 노르웨이 로포텐 제도의 험준한 해안 바위 위에서 램프를 들고 서 있는 창의적인 사진작가가 보입니다. 멀리 눈에 띄는 아치가 세 개나 보이는데, 왼쪽에는 우리은하가 반원을 그리며 하늘을 뒤덮고 있고, 오른쪽에는 과학적으로 특이한 사례에 속하는 이중 아치형 오로라가 초록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보너스 하나! 그들 사이에 별똥별이 아치를 그리며 낙하하고 있는 것까지 교묘하게 잡아냈습니다.
로포텐 제도는 북극권의 북쪽에 위치하지만 놀랄 만큼 기후가 온화한데다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휴양지 100곳’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