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이라도 움직일듯…고대 이집트 ‘미라 악어’ 무더기 발견 [핵잼 사이언스]
박종익 기자
입력 2023 01 20 14:13
수정 2023 01 20 14:13
고대 이집트 귀족과 사제의 공동묘지에서 발굴된 이 악어들은 상당히 원시적인 형태의 미라로 확인됐다. 다른 미라와는 달리 내부 장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고 방부제로 사용하는 레진으로 보존되지도 않았기 때문. 또한 악어에 대한 도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중 가장 큰 3.6m 길이의 악어가 로프에 묶여있던 흔적이 나왔다. 곧 악어가 죽을 때까지 묶여있었고 뜨거운 모래 속에서 자연적으로 미라화가 된 셈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