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이조?…루시 탐사선, 미니 달 거느린 소행성 포착 [우주를 보다]
박종익 기자
입력 2023 11 06 14:39
수정 2023 11 06 14:42

지난 1일 루시가 포착한 소행성 딘키네쉬와 그 아래 작은 달. 사진=NASA/Goddard/SwRI/Johns Hopkins APL/NOIRLab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루시는 지구에서 약 4억 8000만㎞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위치한 소행성 딘키네쉬를 근접비행하며 스쳐갔다. 당시 루시의 속도는 시속 1만 6000㎞로, 딘키네쉬와의 거리는 불과 430㎞ 정도였다.

루시가 포착한 딘키네쉬와 작은 달 모습. 작은 달이 움직이게 보이는 이유는 루시의 이동 때문이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루시 프로젝트 키스 놀 연구원은 "우리가 지금까지 가까이서 본 것 중 가장 작은 소행성일 것"이라면서 "어떤 면에서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와 위성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유사해보이지만 아직 연구해야 할 차이점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행성을 탐사하는 루시의 상상도. NAS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